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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2018

A New Journey of CDASH (Curriculum Development in the Arts, Sciences, and Humanities)

*This post is in English as well as Korean. We hope to reach a larger international population by creating new and exciting content in different languages.

The First Step

Everything starts with making the first step. This first step may seem small and unimportant like an apple seed, but it has a potential to bear a lot of beautiful fruits. When Dr. Kathryn Evans started the CDASH (Curriculum Development in the Arts, Sciences, and Humanities) website in 2012, “as a both a resource for faculty who engaged in or were interested in engaging in art-science-humanities curriculum; and as a data collection point where these types of curriculum could be surveyed for innovation and sustainability1,” it was a small, individual class project. CDASH collects information and syllabi of courses which aim to teach integrated content across arts, sciences, and humanities. CDASH relies on collaboration because all the courses are submitted by instructors who teach those courses. Dr. Evans once mentioned that even she doubted about this type of collaboration, worrying about how many courses would be actually submitted when she opened the website and asked for courses. Then she was pleasantly surprised because around 100 courses were submitted from all over the nation and even outside the United States. Apparently, there were many people who were interested in cross-disciplinary teaching across arts, science, and humanities and they were eager to share their ideas with other people. So it began. The CDASH project made the first step.

The Journey

As we all know, the road is not always a straight highway when we travel. There are ups and downs, crossings, and many bends in which we cannot see what to come next. After the initial success, the CDASH website was slowly getting cold. These ups and downs happen to many sites and blogs. Some of them are abandoned and forgotten, but some of them are rebooted and revived. What makes a difference depends on the right choice made at the right point. When we travel, we need to make a choice at the crossing. If we make a wrong turn, we will probably waste our time and effort. CDASH stood at such a crossing in 2017 and, luckily, made a right choice. Dr. Evans rebooted the CDASH project with colleagues including Dr. Roger Malina and myself, established a new website with more advanced functional supports, and launched a new CDASH site in March 2018. At present, there are over 200 courses at the CDASH site submitted from instructors in many countries including U.S., Canada, Australia, U.K. Germany, Brazil, Turkey, and Korea. CDASH also has a weekly updated resource page that contains information of research articles, news, multimedia, and social media. There are also 14 collaborators who work with the CDASH project team to nourish CDASH.

At the Bend

When we approach the bend in the road, we become alert and cautious because we cannot see beyond the bend. Sometimes, we encounter unexpected wonderful scenery beyond the bend and cannot help but say “Wow.” There are a few “Wow at the bend” moments during the CDASH project when an unexpected contributor submits a course. CDASH aims to be a global website and promotes geographical diversity as well as diversity in language. Every time a course from a faraway place or a course from non-English speaking area is submitted, the “Wow at the bend” moment occurs. One of the memorable occasions is a contribution from KOFAC, an educational institution in South Korea. This is the first course submission from Asia at the new CDASH website. Moreover, KOFAC has a similar interest in cross-disciplinary curriculum development in arts, science, and humanities, as CDASH does. KOFAC has its own archive of primary and secondary course materials and willing to share them with the world. It is a thrilling discovery for the CDASH team that CDASH is not alone on this road. There may be many KOFAC-like institutions, groups, and individuals in the world, waiting to make a connection. It may take forever to achieve our goal and there may be many other bumps and crossings in this road. It doesn’t matter. With the possibility of discovering hidden travel companions, however, our journey becomes more and more exciting. After all, “roads are made for journeys not destinations2.”

  1. https://cdash.atec.io/about/
  2. Quote by Confucius

첫 걸음을 떼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이 있다. 어떤 일이건 시작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시작은 작고 보잘것없게 보일지라도 그 끝은 장대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2012년 텍사스 주립대학교의 캐서린 에반스 박사가 시작한 일도 그런 작은 첫 걸음이었다. 에반스 박사는 CDASH (Curriculum Development in Arts, Sciences, and Humanities)1라는 융합교육자료 웹사이트를 만들었는데, 과학과 인문학, 예술을 넘나드는 융합적 수업자료를 수업개발자나 강의를 진행한 교수 또는 교사들이 직접 올릴 수 있게 한 사이트였다.  CDASH 사이트는 융합교육 자료실 및 융합교육 현황의 데이터 베이스 역할을 하도록 구성되었으며,  당연히 이 사이트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가에 달려있었다. 에반스 박사 본인조차 융합 교육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지, 그런 사람들 중 이 사이트에 참여해 줄 사람이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고 할 만큼 시작은 불투명했다. 그러나 그런 불안함은 미국 전역에서100 여개에 이르는 수업자료가 사이트에 올라옴으로써 눈 녹은 듯 사라질 수 있었다.  과학, 인문학, 예술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었고, 다행스럽게도 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와 자료를 공유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CDASH프로젝트는 그렇게 작은 첫 걸음을 떼었다.

길 위에서 하는 선택

천리 길까지는 아니더라도 여행을 하다 보면 항상 곧게 뻗은 고속도로만을 달리게 되지는 않는다.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으며, 교차로도 있고, 길이 굽어지는 곳도 있기 마련이다. CDASH프로젝트가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이후로 항상 곧게 뻗은 길을 거침없이 달려온 것은 아니다. 어느 사이트라도 피할 수 없는 침체기가 CDASH사이트에도 왔고, 참여자도 방문자도 서서히 줄어든 상태에서 사이트는 잊혀져 가고 있었다. 침체기를 맞은 웹사이트, 홈페이지, 블로그들은 그대로 버려지거나 잊혀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대로 침체기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결말을 맺느냐 하는 것은 아마도  타이밍과 선택의 문제일 것이다.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선택을 하는 것, 그것이 침체기에서 벗어나느냐 아니면 그대로 잊혀지느냐를 결정하게 된다. 2017년 CDASH사이트는 그런 기로에 서 있었다. 잠시 다시 여행을 생각해보면, 길을 가다가 교차로를 만났을 때, 어느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쉽게 목적지에 이르기도 하고 반대로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시간과 노력을 그야말로 ‘아낌없이 낭비하기도 한다. 실제 길찾기에서는 스마트폰 앱이나 네비게이션이 도와주지만, 인생의 길찾기에서는 아쉽게도 그런 것들을 기대할 수 없다.  에반스 박사는 기로에 선 CDASH 사이트를 되살리기 위해 동료들과 학교에 지원을 청했고, 때맞추어 필요한 기술적, 재정적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CDASH사이트를 위한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선택이 이루어진 셈이다. 새롭게 결성된 CDASH 프로젝트 팀은 2018년 3월 한층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CDASH 사이트를 선보였다. 현재 CDASH 사이트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독일, 터키, 브라질,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교육자들이 제공한 200여개의 수업 자료가 구축되어 있고, 매 주 업데이트되는 참고 자료 페이지에는 관련 논문을 비롯한 멀티미디어, 뉴스, 소셜 미디어 자료들이 제공되고 있다.

먼 길을 함께 가며

CDASH 프로젝트 팀은 갈 길이 아주 멀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CDASH 사이트의 목표는 과학, 인문학, 예술을 아우르는 융합교육의 글로벌 자료실인 동시에 수업개발을 위한 플랫폼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아직은 영어권 자료가 중심이 되고 있으나, 차차 다른 언어권으로도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따라서 새로운 지역이나 다른 언어권에서 CDASH 사이트에 참여할 때 마다 기대감이 상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마치 낯선 곳을 가다가 이 길 모퉁이를 돌면 무엇이 있을까 기대하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런 의미에서 CDASH프로젝트 팀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꼽으라면, 한국과학창의재단(KOFAC)에서 수업자료를 업로드한 때를 꼽을 수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다년간의 융합교육 경험과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으로, 수많은 초등 및 중등 교육자료를 개발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의 다른 한 편에서 누군가가 우리와 비슷한 생각과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혼자라고 여겼던 여행지에서 생각지도 못한 길동무를 만나게 된 것과 같았고 CDASH 프로젝트 팀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든든함과 우리가 아직 만나지 못한 다른 동료들이 여기 저기 많이 숨어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아마도 현재 CDASH는 천리 길의 여행에서 겨우 열 걸음쯤 왔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융합교육에 관심있는 잠재적 길동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 긴 여행을 보다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 틀림없다. “멈추지 않는 이상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는 문제되지 않는다2.”

  1. http://cdash.atec.io
  2. 공자의 명언 중에서